맛집

[맛집] 경주 황리단길 냉파스타 맛집 '오스테리아 밀즈'

백길로이 2023. 7. 21. 16:55

[ '오스테리아 밀즈']

소개 / 메뉴&가격 / 후기

1. 오스테리아 밀즈 소개

 

▣ 주소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68번 길 17-3 오스테리아밀즈

▣ 영업시간
 - 매일 11시~21시 (Last order 20시) 
 - Break time 15시 30분~17시
▣ 교통
 - 주차 : 황리단길 내 유료주차장 (1시간 4,000원) / 공영주차장 (1시간 1,100원)

 

최근 국내 여행지 중에 많이 가는 곳이라면 단연 경주가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초등학교 수학여행부터 경주를 한 번씩은 가고 있어서 익숙한 여행지인데요. 과거에는 신라의 유적지로써 유명했다면 최근에는 이 황리단길이 유명해지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오늘은 황리단길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인 '오스테리아 밀즈'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외관부터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날은 정말 날이 좋고 하늘이 이쁘네요. 황리단길의 특징이라고 하면 한옥건물들이 골목골목 이쁘게 들어서있고 맛있는 맛집들이 많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가본 오스테리아 밀즈 역시 한옥을 개조해서 만들었습니다. 작은 마당이 있는 한옥식당으로 지붕은 한옥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창을 큼직큼직하게 두고 특히 코너 쪽은 통창으로 리모델링을 하여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하였습니다. 내부는 깔끔 그 자체였습니다. 개방감이 있는 널찍널찍한 구조였습니다. 베이지? 아이보리? 원톤에 가구들은 원목느낌을 살리고 조명은 살짝 노랗게 전체적으로 따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그렇게 시끄럽지도 않고 차분한 느낌도 들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천장의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정말 이뻤습니다.

 

 

2. 메뉴&가격

▣ 주문음식

 - 한치먹물리조또 : 19,000원

 - 살치살스테이크 : 37,000원

 - 카프레제콜드카펠리니 : 19,000원

 

오스테리아는 이태리어로 '간단한 식사와 와인을 제공하는 식당'을 의미합니다. 간단하게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스테리아 밀즈에는 파스타와 리소토등을 팔고 있습니다. 피자는 팔지 않습니다. 특히 이곳은 냉파스타가 아주 유명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파스타 하나, 리조또 하나, 스테이크 하나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래에 링크로 넣어드렸어요. 메뉴 말고도 '오스테리아 밀즈'의 정보를 모두 보실 수 있으십니다.

우선 카프레제콜드카펠리니 먼저 말씀드려 볼게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메뉴예요. 냉파스타로 맨 위에 수란같이 생긴 치즈가 올라가있네요. 그리고 방울토마노, 바질페스토, 레몬 그리고 오일 등이 같이 들어가있어요. 같이 섞어 먹으면 된다고 하셔서 치즈를 찢어서 섞어보았어요. 냉파스타는 어떤맛일지 상상이 잘 가지 않았었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맛이였어요. 딱 여름에 먹기 좋은 맛! 그렇지만 냉면과는 다른 그런 맛이였어요. 상큼하고 차가운 느낌이 여름에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을 돋아주기에 충분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치즈에 그 고소함이 정말 잘 어울리는 메뉴에요.

 

 

그리고 살치살 스테이크와 한치먹물리조또를 말씀드려 볼게요.

살치살 스테이크는 정말 입에서 녹습니다. 적당한 굽기의 스테이크가 한 덩이가 딱 놓여 있어요. 그리고 옆으로는 특이한 게, 감자가 아니라 고구마가 같이 나옵니다. 달달하니 짭짤한 간과 잘 어울려요. 그리고 트러플 오일의 향이 살짝 납니다. 한치먹물리소토는 먹물과는 어울리지 않게 처음보는 모습은 까맣지가 않아요. 하지만 숟가락으로 살짝 뒤집으면 까만 리조또가 나옵니다. 리조또 위에 크런치한 튀김가루? 들을 뿌려주고 그 이에 한치 한 마리를 통으로 올려주세요. 아마 야채들을 잘게 썰어서 살짝 튀기거나 기름에 볶은 듯했습니다. 맛은 우리가 아는 리소토와 비슷하면서 중간중간 씹히는 맛이 있고요. 처음 보는 음식의 플레이팅이 굉장히 이뻤습니다.

 

 

3. 후기

웨이팅이 있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갔는데 애매한 시간이었어서 그런지 다행히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관광지에 놀러를 오게 되면 이쁜 식당들 장소들 찾아가게 되는데, 오스테리아 밀즈 역시 그러한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살짝 날이 더운날 먹은 냉파스타는 화룡점정이였어요. 스테이크와 리조또도 기본 이상의 맛을 보여줘서 너무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음식도 맛있고 눈도 즐거운 그런 식사였네요. 그리고 참고로 오스테리아 밀즈는 대구에도 있습니다. 대구의 범어동에 있는 지점이 본점이라고 하네요. 오스테리아 밀즈가 궁금한데 대구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대구에서 찾아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