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버거클럽(CBC)' ]
소개 / 메뉴&가격 / 후기
1. 치킨버거클럽(CBC) 소개
▣ 주소
-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 58번 길 121 1층
▣ 영업시간
- 매일 11시40분~21시30분
- Break time 16시~ 17시
- Last order 15시 30분 / 21시 30분
▣ 교통
- 부산 2호선 전포역 4번 출구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hickenburgerclub/
오랜만에 부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 오면 회, 국밥, 분식 등 자주 먹는 음식들이 있지만 오늘은 다른 메뉴를 먹어볼까 해서 몇 군데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수제버거를 먹을까 얘기가 나왔고 고구마튀김을 같이 먹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찾게 된 곳이 바로 오늘 다녀온 전포의 '치킨버거클럽(CBC)'입니다.
치킨버거클럽(CBC)은 미국 내슈빌 스타일의 내슈빌핫치킨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치킨버거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수제버거 가게입니다.
전포역 4번 출구로 올라오셔서 뒤를 돌아서 올라가시면 왼쪽 첫 번째 골목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입니다. 외관은 힙한 느낌이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앞에는 웨이팅을 위한 웨이팅리스트와 의자들이 있는데요. 방문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굉장히 인기가 좋은 치킨버거 가게라서 평소에 웨이팅이 꽤 있다고 하더라고요.
내부에는 2인용 테이블 몇 개와 그리고 창가로 일자로 앉을 수 있는 좌석들까지 있더라고요. 내부가 그리 넓은 건 아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2. 메뉴&가격
▣ 주문음식
- 클래식버거 : 8,500원
- 헐크(바질) 버거 : 8,700원
- C 세트 (이탈리안프라이+탄산) : 6,000원
메뉴판의 버거종류는 다섯 가지입니다. 일단 처음 오는 곳은 무조건 기본메뉴를 시키는 게 기본이기 때문에 클래식 버거를 하나 시켰고 그리고 제가 바질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헐크버거까지 두 개를 시켰어요.
그리고 고구마프라이를 시키려고 했는데... 이날 고구마가 다 떨어져서 고구마프라이를 시키지 못하고 차선책으로 이탈리안 프라이를 시켰습니다. 이탈리안 프라이는 감자프라이에 바질과 올리브, 토마토 등 다양한 재료들이 어우러져서 굉장히 맛있다고 들었어서 시키게 되었습니다.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오더지를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오더지에는 버거의 맵기를 선택하는 곳이 있는데 핫치킨소스가 조금 맵기 때문에 무난하게 1단계 정도를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더지를 작성해서 매장 입구에 있는 카운터로 가서 드리면 자동차 모형의 번호표를 주십니다. 계산은 나가면서 하시면 되고 자리로 가셔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치킨패티를 주문과 동시에 튀겨내기 때문에 약간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저희의 메뉴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우선 클래식버거입니다.
클래식 버거는 가장 기본 버거로써 핫치킨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버거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동행인이 매운걸 전혀 먹지 못하기 때문에 클래식버거는 핫치킨 소스가 없는 상태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스가 아니더라도 따끈따끈한 치킨과 코울슬로 그리고 번까지 너무 맛있어 보였는데요. 정말 핫치킨 소스가 없는것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맛있는 클래식 버거였습니다.
그리고 헐크(바질) 버거 입니다.
저는 바질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바질소스와 토마토 슬라이스 그리고 시저소스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비주얼은 정말 맛이 없을 수 없는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한입을 베어 물자마자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치킨의 생명은 따뜻함이라고 생각하는데, 갓 튀겨낸 치킨과 핫소스 그리고 바질의 향이 어우러지니까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이 버거가 너무나 생각이 납니다.
마지막으로는 이탈리안 프라이입니다.
고구마프라이를 먹지 못한 아쉬움에 큰 기대감 없이 주문을 했는데요. 프라이와 바질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었는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바질과 올리브의 향이 프라이와 잘 어울렸고, 토마토가 느끼함을 잡아주다 보니 정말 맛있는 조합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건 나중에 집에서도 간편하게 해 먹어 볼 수 있는 그런 메뉴인 것 같아요.
3. 후기
처음에는 고구마튀김을 먹기 위한 버거집으로 찾았던 곳이었는데, 생각지 못한 치킨버거의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갓 튀겨낸 치킨과 핫치킨소스들이 정말 잘 어울렸던 버거였습니다. 그리고 고구마튀김 대신 먹게 된 이탈리안 프라이도 프라이의 새로운 매력을 알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생각해 보면 결국 모두 바질이 들어간 음식이었는데 어쩌면 바질이 튀김류와 잘 어울리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혹시나 부산에 오시게 된다면 회나 국밥도 좋지만 치킨버거도 꼭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매장은 광안리에도 있으니 편하신 곳으로 방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