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식당' ]
소개 / 메뉴&가격 / 후기
1. 신정식당 소개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시민로 409번 길 18
▣ 영업시간
- 매일 10시~22시
▣ 교통
- 대중교통 : 1호선 온양온천역 1번 출구 도보 887m
- 자차이용 : 매장 앞 공영주차장 (무료)
오랜만에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주말 1박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다들 어렵게 시간을 내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기로 하였고, 선택한 여행지는 바로 아산이었습니다.
아산에 도착해서 예약해 둔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날도 후덥지근하고 시원한 냉면이 생각나는 그런 날이어서 찾아보던 중에 아산에 밀면 맛집으로 유명한 노포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신정식당'입니다.
혹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다들 아실까요?
만화 식객의 만화가인 허영만 님의 교양프로인데요, 식객이라는 요리만화를 그리면서 쌓인 내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곳곳에 숨겨진 맛집을 소개해주는 프로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신정식당은 이미 지역맛집으로는 꽤나 유명한 식당이었고, 이미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된 식당이었습니다.
7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노포 맛집으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내외관의 식당이었습니다. 저희는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을 하였는데요. 5팀의 웨이팅이 있어서 대기 번호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식당 앞에는 손님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저희는 식당 앞 나무아래 벤치에서 대기를 하였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1호선 온양온천역에서 하차하신 후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오셔야 합니다. 자차 이용을 하신다면 식당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고, 유료라고 하지만 무료로 운영되고 있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식당 내부 역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꽤 많은 테이블이 있었는데, 역시 맛집답게 빈자리가 없이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음... 분명히 내부 테이블이 꽉 찼는데 저희를 들어오라고 하셔서 의아했는데, 오른쪽으로 보니 주방 너머에 작은 방이 하나 있었습니다. 주방을 건너 방에 들어가면 좌식 테이블 두 개가 있었습니다. 벽에는 허영만 님의 싸인과 메시지가 담긴 종이가 붙어 있네요 ^^
2. 메뉴&가격
▣ 주문음식
- 닭수육 : 15,000원
- 밀냉면 : 7,000원
- 비빔냉면 : 8,000원
- 만두 : 6,000원
다행히도 오늘은 사람이 무려 네 명이기 때문에 대표메뉴들은 전부 시켜보려고 합니다.
메뉴는 크게 많지는 않습니다. 밀면과 닭요리 그리고 사이드로 만두가 있네요.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닭수육입니다.
처음에 이름만 들었을 때는 돼지수육과 같이 슬라이스 되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닭백숙을 찢어서 주신 듯한 비주얼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닭백숙도 약재들을 넣은 물에 닭을 삶아 먹는 음식이니 이를 먹기 좋게 찢어서 주신게 닭수육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닭수육은 자박하게 육수와 함께 나오는데요. 육수 덕분에 닭고기가 쉽게 퍽퍽해지지 않았고 육수가 알맞게 간이 되어 있어서 국물만 따로 먹어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여기에 양념에 찍어먹으니 막걸리가 절로 생각이 났습니다.
이어서 밀냉면, 비빔냉면이 나왔습니다.밀냉면은 물냉면입니다. 냉면이지만 면이 밀면이에요.저는 밀냉면을 먹었는데, 깔끔하고 시원한 게 딱 여름이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육수가 닭육수라서 그런지 깔끔하다는 말이 딱어울리는 맛이였습니다. 여기에 취향에 맞게 밑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나 무절임, 식초를 넣어서 드셔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은 만두입니다.냉면과 수육을 먹었는데도 아쉬움이 가시지 않아 마무리로 하나시켜 보았습니다.만두는 역시 믿을 수 있는 음식인가 봅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맛있게 먹었고, 아까 먹은 닭수육 양념장과 함께 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3. 후기
더운 여름에 생각나는 대표음식이 냉면인데요.이 냉면을 닭육수와 밀면으로 만드니 고소하고 깔끔하고 여름에 딱 어울리는 그런 음식을 맛본 것 같았습니다.
적당한 웨이팅에 기다림에 지치지도 않았고, 아산을 찾게 되는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그런 맛집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