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8박 9일 여행 : 교통수단]
인천공항 가는 방법 / 시드니 시내 이동 방법 / 호주 대중교통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호주 시드니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9일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할 수 있었던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앞으로 호주 시드니 여행을 가실 분들이 여행계획을 잘 세우실 수 있도록 작은 꿀팁들과 정보들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인천공항 가는 방법
▣ 이동수단 : 콜택시
▣ 예약방법 : 올밴 (https://allvan.kr/)
▣ 요금 : 60,000원
여행에 있어서 가장 기분이 들뜨는 순간은 공항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희는 첫 스타트부터 약간의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른 아침 비행으로 인해서 새벽에 공항으로 이동을 해야 했는데요.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지만 저희에게는 모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1. 자차 이동 후 공항주차장 주차
- 몸은 편리하지만 유류비, 통행료 그리고 주차요금까지 비용이 과다함
2. 자차 이동 후 공영주차장 주차
- 주차요금이 1번에 비해서 저렴하지만 공영주차장이 있는 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공항철도 운행시간이 아님
3. 공항버스 / 공항철도
- 운행시간 아님
결국 남은 것은 콜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뿐이었어요...(혹시 제가 모르는 꿀팁 방법이 있었을 수도...)
그래서 출국 일주일 전에 올밴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올밴에는 시간, 인원, 출발지 및 도착지, 화물의 수 등의 정보를 입력해서 올밴에 등록된 기사님들이 견적을 올려주시면 그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 콜택시 가격비교 플랫폼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에 비하면 금액이 다소 있는 부분이지만, 자차를 이용하는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2.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 이동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씩 비교해 보도록 할게요.
1) 우버, 디디 이용하기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인 것 같아요. 시드니 공항 입국장으로 나오면 1층에 RIDESHARE 존이 있습니다. 모든 우버, 디디는 이곳으로 오게 되어 있으며 말 그대로 우버와 디디 같은 카셰어링 기사들이 잠시 정차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격은 호주달러로 35달러, 한화 30,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2) 트레인(T8) 이용하기
다음으로 편리한 방법은 시내까지 한 번에 가는 트레인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T8 트레인을 타게 되면 시드니 시내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트레인을 타게 되면 공항세라는 것을 내야 하는데 1인당 16 호주달러를 내야 합니다. 한화로 14,000원 정도 하기 때문에 혼자라면 낫뱃, 둘이라면 쏘쏘, 셋 이상이라면 우버 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 버스+트레인 이용하기
저희는 이 마지막 방법을 이용해서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훨씬 저렴하게 시내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요금은 3~4달러 정도로 한화 3,5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우선, 버스 정류장에서 420번 버스를 타고 마스콧 역으로 이동합니다. 배차시간이 조금 길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스콧에서 앞에 말씀드린 T8 트레인을 타고 시내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3. 시드니 대중교통
▣ 페리(Ferry) / 트램(Light rail) / 지하철(Train) / 버스(Bus)
▣ 홈페이지 : Transport info (https://transportnsw.info/routes/nsw-trainlink)
1) 페리(Ferry)
시드니는 3대 미항이라고 불리는 항구도시입니다. 시드니의 안쪽까지 바다로 연결이 되어 있어 페리가 대중교통으로써 자리 잡고 있습니다. 써큘러키(Circular Quay)라는 항구를 중심으로 9개의 페리 노선이 있습니다.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으로는 맨리비치로 가는 F1 노선과 타롱가주로 가는 F2 노선이 대표적입니다.
2) 트램(Light rail)
우리나라에서는 트램을 보기 굉장히 힘든데요. 시드니에는 3개 노선의 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교통량과 이에 따른 교통체증의 해결을 위해서 트램을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트램을 보기 힘든 요즘은 시드니의 관광요소로써도 한몫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특히 시드니 시내의 주요 장소는 모두 정차를 하기 때문에 트램 이용을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3) 지하철(Train)
버스와 더불어서 가장 많은 곳을 누비며 많은 사람들의 발이 되어 주는 대중교통입니다. 시드니의 외곽지역까지 넓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며, 10개의 노선이 있습니다. 시드니의 지하철은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요 도시들의 지하철들은 대부분 단층으로 운영되어 이 부분도 시드니 관광을 하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관광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도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어 지하철보다는 우리가 타는 기차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4) 버스(Bus)
버스는 가장 일반적인 대중교통입니다. 노선도 많고 정류장도 많기 때문에 페리, 트램, 지하철 같이 노선을 정리해서 보여드리기가 조금 어렵네요 ;; 저도 이번 여행에서 트램과 더불어서 가장 많이 이용한 대중교통이 바로 버스이지 않나 싶습니다. 버스는 앞뒤로 길게 연결된 버스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 되겠습니다.
4. 후기
오늘은 이번 여행의 교통수단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나라의 서울의 경우도 지하철과 버스가 매우 잘 되어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시드니 여행에서는 트램과 페리와 같은 다양한 교통수단들이 하나의 도시에서 또 다른 관광요소로써 관광객에게 흥미를 줄 수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도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여행이 주는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