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월드 클럽라운지]
호텔소개 / 클럽라운지 서비스 / 후기
1. 롯데호텔 월드
▣ 위치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 체크인 : 15시
▣ 체크아웃 : 12시
서울의 잠실역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석촌호수, 롯데타워, 롯데월드, 송리단길 등이 생각나실 것 같아요. 그러면 잠실역에 있는 호텔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롯데타워의 시그니엘을 떠올리는 분들이 가장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잠실역에는 시그니엘이 있기 전 롯데백화점과 딱 붙어있는 호텔이 있습니다. 롯데월드와 롯데백화점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가려져 있었던 '롯데호텔 월드'가 바로 오늘 글의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롯데호텔 월드는 1988년에 오픈한 엄청 오래된 호텔입니다. 올림픽을 대비해서 지어진 호텔로 88년 9월에 호텔이 먼저 영업을 시작한 이래로 백화점과 롯데월드가 차례차례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오픈 연도가 말해주듯 외관은 오래된 느낌을 주고 있지만 리모델링을 통해서 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고 있었습니다.
잠실역에 있는 모든 롯데 건물들은 실내로 이어져 있어 이동이 굉장히 편리합니다. 지하철역을 통해 호텔에 입장을 해보니 정말 많은 종류의 와인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호텔을 이용하는 투숙객들의 경로에 있어 투숙객들이 방에서 와인한잔할 수 있도록 눈길을 끌게 진열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와인을 지나 로비에 도달하면 엘리베이터의 화려한 조명들이 눈길을 끕니다. 저는 체크인을 하지 않고 바로 엘리베이터로 향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오늘 이용하는 클럽라운지 서비스는 체크인을 1층 로비에서 진행하지 않고 28층에서 별도로 진행할 수 있거든요. 클럽라운지에 대한 설명은 잠시 후에 클럽라운지 소개 섹션에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클럽라운지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2. 클럽 라운지
▣ 클럽라운지 서비스 이용시간
- 에프터눈티 : 14시~16시 (체크인 당일)
- 해피아워 : 17시30분~21시
- 조식 : 7시~10시
클럽라운지는 롯데호텔에서 제공하는 식음료 패키지 상품입니다. 기본 투숙금액에 약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면 클럽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삼시세끼 밥까지 챙겨주는 서비스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특이한 점은 클럽라운지 이용 투숙객은 체크인을 클럽라운지가 있는 28층에서 별도로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호텔은 체크인 후 카드키를 수령하여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능한데 클럽라운지가 있는 28층은 그냥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객실도 같이 있는데 이 부분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28층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면 바로 앞에서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게 맞이해주십니다.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체크인을 순서대로 진행하시고 입실을 하시면 됩니다. 우선 방으로 가보겠습니다. 방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잠실의 시그니처인 시그니엘입니다. 정말 그 높이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하늘도 맑고 창 밖의 뷰는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앞서 '삼시세끼'라고 표현한 내용 기억하시나요? 방에 들어왔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삼시세끼-롯데호텔'편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럽라운지 서비스'를 선택하게 되면 순서대로 1. 에프터눈티 2. 해피아워 3. 조식, 이렇게 1박 2일 동안 세 번의 라운지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각 서비스는 그 시간에 따라 이름과 서비스 내용이 달라지는데요. 입실하자마자 가장 먼저 이용하실 첫 번째 서비스는 '에프터눈티'입니다. 여기서 잠깐! 왜 점심을 안 주고 에프터눈티인 것인가...라는 의문이 있으실 수 있는데요. 제 뇌피셜에 의하면 아마 체크아웃과 체크인 사이에 점심시간이 있기 때문에 체크인 후의 시간대가 중식 시간은 아니라서 에프터눈티를 제공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넘어와서 에프터눈티 서비스에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To go가 가능하다
- 쉽게 말해서 테이크아웃입니다. 다른 서비스와는 차별되는 특징 중에 하나예요. 과일과 디저트류를 간단하게 포장을 해서 방에서 뷰를 보며 먹을 수 있습니다.
2. 커피 리필이 무한이다.
- 디저트에 비해서 음료의 양이 좀 적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운지로 가서 음료 리필을 요청하면 바로 해주십니다. 커피 외의 음료는 안될지도 모르는데, 저희가 주문한 아메리카노, 라떼는 모두 리플을 해주셨어요.
에프터눈티를 방으로 가져와서 맛있게 먹고는 잠시 휴식을 가졌습니다. 따숩고 배부리니 잠이 솔솔~ . 그리고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었는데요. 두번째 먹방타임은 바로 '해피타임'입니다. 저는 아주 약~~~간의 음주를 즐겨하는 사람으로써 저녁식사인 해피아워가 가장 기대됐습니다. 아주 잘 차려진 먹음직스러운 음식들과 무한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종류의 주류까지! 이게 바로 진짜 호캉스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창밖을 보면서 맛있는 음식들과 술을 마시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방이 바로 앞에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오랜만에 힐링이라는 기분을 제대로 느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식을 소개해드려야 하는데 사진을 제대로 찍은게 없어서 보여드릴게 없습니다 ㅜ 해피타임으로 너무 즐겁게 즐기다보니 조식을 먹으러 갈때 부랴부랴 간 나머지 휴대폰을 두고 갔다왔지 뭐에요. 아직 블로거로써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3. 후기
클럽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추가하는 금액이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 하지만 호텔 제공 식사라는 점과 호텔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보았던 후기들을 통한 퀄리티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호캉스라는 것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의미하는 거잖아요? 하지만 호캉스를 가서도 조식은 호텔에서 먹더라도 나머지 식사는 배달을 한다거나 외부에서 해결하고 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해 보면 클럽라운지 서비스는 식사까지 포함하여 모든 서비스를 호텔 내부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 게다가 이 모든 게 한 층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가성비 좋은 호캉스 패키지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하루정도 작은 동선 안에서 이 모든 것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롯데호텔 클럽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