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니노']
소개 / 메뉴&가격 / 후기
1. 쇼니노 소개
▣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1길 17-18 1층
▣ 영업시간
- 월~토 10시~22시 (Break time 16시~18시)
- 일 09시~18시
▣ 교통
- 대중교통 이용 추천
- 주차자리 별도 없음
주말에는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먹는 브런치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요즘은 용산 쪽으로 몇 번 갔었던 것 같은데, 용산역 앞으로 한강초등학교 길 건너에 보면 골목골목 맛집들이 꽤 숨어 있어요.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숙대입구역 앞도 그렇게 용산은 골목골목 옛 집들을 개조한 식당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오늘 가볼 '쇼니노'도 그런 느낌이에요. 특히 방문 전에 검색을 해보면서 인테리어가 정말 너무 이쁘다고 생각했었어요. 한번 가보도록 할게요.
'쇼니노'는 워낙 인기있는 핫플이라서 예약을 하지 않으시면 이용하실 수 없으십니다. 그래서 캐치테이블을 통해서 꼭 예약하고 방문하시기를 권장할게요. '쇼니노'는 골목에 있다 보니 찾기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센스 있게 골목초입에 입간판을 세워 손님들이 무사히(?) 찾아올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입간판을 끼고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면 누가 봐도 쇼니노스러운 곳이 보입니다. 외관부터 레몬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노랑노란색의 벽과 뭔가 지중해 느낌이 나는 파란 대문이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초록초록한 벽에 상큼한 레몬들이 잔뜩 달려있습니다. 레스토랑의 콘셉트가 확실히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빈자리 없이 손님들로 가득 찬 내부에는 천장의 통유리창을 통해 자연광이 내려오고 있고 이 때문에 개방감도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바 자리로 안내를 받고 주방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은 모든 게 레몬레몬인 것 같아요. 물병에도 레몬이 들어있고 그릇들에도 레몬이 그려져 있어요.
2. 메뉴&가격
▣ 주문음식
- 쇼니노 씨푸드 파스타 : 26,000원
-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 : 18,000원
- 브루스케타 (머쉬룸,토마토) : 16,000원
저희는 세가지를 시켰습니다. 브런치니까 샐러드 빠질 수 없고요, 파스타도 먹어야겠고요, 그리고 간단하게 브루스케타까지 알차게 주문해 보았습니다. 메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첫 번째 음식은 쇼니노 씨푸드 파스타입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듯합니다. 다양한 해산물들이 들어가 있는데 오징어, 새우, 바지락 등 종류도 많고 양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푸짐함이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레몬이 밑에 깔려있는데요, 레몬과 올리브오일이 잘 어우러져서 상큼하고 고소한 것이 해산물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위에는 향신료들이 올라가 있었는데요. 특히 저는 여기에 들어간 셀러리의 아삭한 식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입니다.
오늘 주문한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었던 것 같아요. 연어와 아보카도 그리고 갖은 야채들이 큰 덩어리로 잘려 있었습니다.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서 먹기 오히려 좋았었던 것 같고요. 부드러운 연어와 아보카도 그리고 아삭한 야채들의 식감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소스는 무슨 소스인지는 잘 기억은 안 나요... 근데 그냥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에 가면 소스를 꼭 알아내고 말겠습니다. 연어와 아보카도도 넉넉하게 많이 들어있어서 부족함 없이 많이 먹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루스케타입니다.
저희는 토마토와 머시룸 두 가지를 주문했어요. 우선 토마토는 작게 썬 토마토와 발사믹소스 그리고 크림이 올라간 브루스케타였습니다. 발사믹과 크림이 토마토와 적절하게 어우러져서 빵과 잘 어울렸습니다. 머시룸은 얇게 슬라이스 한 양송이 위로 치즈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짭조름한 맛이 빵과 적절하게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브루스케타는 네 가지 중에서 두 가지를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3. 후기
시선을 끄는 외부와 특색 있는 인테리어 등으로 인스타그램 핫플로 유명한 레스토랑입니다. 그래서 맛보다는 잘 꾸며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인가?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방문을 했었는데요. 큰 착각이었습니다. 각 음식마다 소스와 재료들이 잘 어울려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맛이었고, 양은 또 얼마나 많은지 한 가지씩 나올 때마다 이렇게 많아?라고 놀랬었습니다. 이쁜 매장과 맛있는 음식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금상첨화인 곳이라고 생각 듭니다. 주말에 느지막이 일어나셔서 맛있는 브런치 먹으러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