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맛집] 홍대합정 지리산 버크셔 K로 만든 돈까스집 '최강금돈까스'

백길로이 2023. 10. 2. 21:31

[ '최강금돈까스' ]

소개 / 메뉴&가격 / 후기 

1.  최강금돈까스 소개

▣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30

▣ 영업시간
 - 매일 11시~21시 (Last order 20시 30분)

▣ 교통
 - 2호선&6호선 합정역 8번 출구

▣ 예약 

 - 캐치테이블 :https://app.catchtable.co.kr/ct/shop/cgg_cutlet

 

데이트할 때나 친구를 만날 때나 합정을 자주 찾는 편인데요. 카페, 식당, 술집 등 맛집이 정말 많고 조금만 걸어가면 홍대가 나와서 놀기에 참 좋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한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늘 웨이팅 때문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오늘은 돈까스가 얼마나 맛있는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지리산 흑돼지로 만든 돈까스집 '최강금돈까스' 입니다.

 

 

최강금돈까스는 합정역 8번 출구로 나오셔서 3~4분 정도 걸어가면 보실 수 있는 가게입니다.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반지하에 위치한 식당이 하나 보이실 텐데요, 바로 오늘 가게 될 최강금돈까스 입니다.

반지하에 위치해 있어서 창문으로 식당내부가 아주 잘 보입니다. 내부는 깔끔하게 화이트&우드톤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주방은 돈까스를 만드는 홀 중앙의 오픈키친과 나머지 음식들을 준비하는 별도의 주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자리는 오픈키친을 중심으로 3면 다찌석으로 총 12자리가 있습니다.

식당 주변의 골목은 좁은 건물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어서 별도의 주차자리는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주변의 공영주차장을 활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워크인보다는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을 하시고 시간에 맞춰서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돈까스가 회전율이 좋긴 하지만 예약이 너무 많아서 웨이팅이 장난이 아닙니다. 저희도 카페에서 메뉴를 고르자마자 웨이팅을 걸고 몇 팀 안 남았을 때 이동해서 들어갔었어요. 현장에서 웨이팅을 걸 수도 있지만 요즘은 어플이라는 좋은 문명이 있으니 적극 활용하셔서 기다림으로 인한 시간낭비 하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최강금돈까스

지리산 흑돼지 '버크셔K'로 정성껏 만드는 돈까스

app.catchtable.co.kr

 

2. 메뉴&가격

▣ 주문음식

 - 등심돈까스 : 16,000원

 - 안심돈까스 : 17,000원

 - 드라이커리 : 5,000원

 

최강금돈까스의 메뉴는 심플합니다. 다른 돈까스 가게들과 비슷하게 등심/안심돈까스가 있고 곁들일 수 있는 커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별다른 고민 없이 돈까스 종류별로 하고 드라이커리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최강금돈까스가 유명한 이유는 사용하는 돼지의 품종 때문인데요. 지리산에서 키운'버크셔 K'라고 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인증 순종육백흑돈을 사용해서 돈까스를 만듭니다. 버크셔K는 스페인의 이베리코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에서도 최상급에 꼽히는 돼지 품종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모든 메뉴의 재료들을 지리산에서 공수해왔다고 합니다.

 

메뉴판을 잠시 보시면 돈까스 차림이라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마치 코스요리를 먹는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우선 자리에 앉으면 박하차를 식전차로 제공하여 입맛을 돋게 해 주고 삼광쌀밥, 시래기된장국, 3가지 장아찌를 이어서 내줍니다. 그리고 이어서 돈까스가 나오게 되고 돈까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지리산 오미자를 활용한 후식을 제공해 줍니다. 후식은 그날그날 다른데 오늘은 오미자에 절여진 과일이 후식으로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테이블을 보시면 오미자드레싱, 돈까스소스, 함초소금, 들기름이 놓여있습니다. 메뉴판의 가장 뒷장에 있는 맛있게 먹는 법을 보시면 기본 소스들을 어떻게 활용해서 먹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돈까스를 맛있게 드시길 바라면서, 돈까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주문한 메뉴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등심돈까스입니다.

안심과 비교하면 등심은 다소 퍽퍽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래서 돈까스에는 등심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기름진 튀김류와 잘 어울리고 적당한 육향이 나는 것이 제가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끝에 있는 비계 부분이 약간 식감을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에 이 부분도 제가 등심돈까스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이어서 안심돈까스입니다.

안심은 등심보다 지방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식감은 굉장히 부드럽고 등심보다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소고기처럼 느끼하지는 않기 때문에 돈까스로 먹더라도 튀김류와 이질적이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곳 최강금돈까스에서는 등심과 안심의 소금 활용법을 다르게 안내해 주시는데 안심이 조금 더 기름지기 때문에 그냥 소금을, 그렇지 않은 등심을 들기름과 섞은 소금을 찍어 먹도록 안내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드라이커리입니다.

드라이커리라고 해서 약간 가루진 느낌을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고추장 정도의 질감을 가졌는데 기존에 먹던 카레와는 확실히 꾸덕한 느낌이였습니다. 질감도 고추장 느낌인데 맛도 약간 매콤한 것이 달달하고 고추장이 살짝 느껴지는 맛이였습니다. 간고기도 있는 듯 해서 심심하지 않은 식감을 주고, 마지막으로 올려져서 나온 고수와 잘 어울리는 맛이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 커리 때문에 밥을 2 공기나 먹었습니다 ㅎㅎ;

 

 

3. 후기

돈까스가 거기서 거기일 거라고 생각한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튀김의 느끼함은 정말 적고 고기의 육향과 식감을 잘 살린 돈까스였습니다. 함께 곁들인 샐러드의 소스 또한 너무 강하지 않아서 중간중간 느끼하다 싶으면 샐러드나 장아찌류를 함께 먹으면서 느끼함을 잡아주었습니다. 커리도 다른 곳에서 먹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는데, 튀김인 돈까스를 먹는다면 오히려 이런 매콤한 느낌의 커리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웨이팅이 길긴 하지만 캐치테이블이 있으니 꼭 한 번은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