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7박 8일 : 숙소 편 ]
X Alp Hotel (엑스 알프 호텔) / Hotel Garibaldi Blu (가리발디블루 호텔)
지난 글에 이어서 오늘도 숙소에 대한 얘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숙소는 두 군데입니다.
지금부터 돌로미티의 X 알프 호텔 그리고 피렌체의 호텔 가리발디블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X Alp Hotel (엑스 알프 호텔)
▣ 주소 : Str. Jumela, 35, 38036 Pera TN, ITALY
▣ 룸 타입 : 컴포트 더블(트윈) / 슈피리어 더블(트윈) / 컴포트 트리플 / 슈피리어 트리플 / 디럭스 / 스위
▣ 예약정보
- 예약사이트 : 호텔스닷컴 (https://kr.hotels.com/)
- 룸 타입 : 슈피리어더블
- 요금 : 418.16달러 / 547,222원 (2박)
- 쿠폰 15% 적용
▣ 체크인/체크아웃 : 14시/10시
▣ 주요 서비스
- 무료조식
- 야외수영장 이용
- 사우나 무료이용 (이용 전 예약필수)
▣ 주차 : 호텔 앞 주차장
▣ 홈페이지 : http://www.xalphotel.it/
돌로미티 지역의 대표적인 마을은 오르티세이와 코르티나담페초가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와 가깝고 마을도 크기 때문에 숙소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만... 저희는 애초에 숙소는 조금은 작고 조용한 마을로 잡기를 원해서 여유롭게 다른 곳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돌로미티 여행에서 가고 싶던 곳 중 하나인 QC Terme와 인접하면서도 추천 숙소 중 하나인 X Alp 호텔을 발견하고 바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1) 호텔 외부 및 내부 시설 소개
이곳 돌로미티의 이미지라고 하면 알프스의 자연경관과 산장 같은 목조건물이 많을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X Alp 호텔 역시 하나의 커다란 산장의 느낌을 주는 호텔입니다.
낮에는 돌로미티의 자연과 함께 봐서 예쁘고, 밤에는 조명들이 호텔을 아주 아름답게 비춰줘서 더 예뻐 보이네요.
호텔의 옆쪽에는 주차장이 있고 반대쪽에는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이 있습니다.
약간 쌀쌀한 날씨 탓에 수영을 하지는 않았는데요, 돌로미티의 산을 바라보며 오리와 함께 수영을 하면 정말 힐링 그 자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식은 1층의 레스토랑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로마를 제외하고는 머물렀던 모든 호텔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아마 이탈리아 호텔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조식은 뷔페식으로 자리를 잡고 앉은 후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리에 있다 보면 직원분이 오셔서 커피 메뉴를 물어보시는데 자유롭게 드시고 싶으신 커피를 말씀하시면 됩니다. 참! 아메리카노도 있지만... 아이스는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꿀입니다! 벌꿀집이 통째로 놓여져 있습니다. 흘러내리는 꿀만 가져가셔도 되고 벌집 째로 가져가셔도 됩니다. 따뜻한 빵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2) 객실 (슈피리어더블)
저희는 가장 위층인 3층에 위치한 숙소의 끝방을 이용했습니다.
방을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 것은 경사가 있는 천장구조였습니다. 외관사진에서도 보시면 호텔이 경사지붕으로 되어 있어서 3층의 방들은 천장이 경사져 있습니다. 끝쪽으로 가면 머리가 닿을 정도 됩니다. 그래서인지 방이 좁지 않음에도 약간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방은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머물러보니 처음의 그 느낌은 그 순간이었고, 아주 잘 머물렀었습니다. 화이트와 우드톤의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숙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발코니로 나가면 돌로미티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대로 눈에 담을 수 있어서 잠깐동안 발코니에 앉아서 힐링을 하기도 했습니다.
2. Hotel Garibaldi Blu (가리발디블루 호텔 )
▣ 주소 : P.za di Santa Maria Novella, 21, 50123 Firenze FI, ITALY
▣ 룸 타입 : 디럭스더블 / 주니어스위트 / 더블(트윈)
▣ 예약정보
- 예약사이트 : 호텔스닷컴 (https://kr.hotels.com/)
- 룸 타입 : 디럭스더블룸
- 요금 : 487.5달러 / 622,254원 (2박)
- 쿠폰 15% 적용
▣ 체크인/체크아웃 : 14시/12시
▣ 주요 서비스
- 무료조식
▣ 주차 : 주차지원 X
▣ 홈페이지 : https://www.hotelgaribaldiblu.com
돌로미티에서의 짧은 3박을 마무리하고 피렌체로 향했습니다.
피렌체에서는 렌트를 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역과 가깝고 어디든 이동하기 좋은 곳으로 예약하는 것이 첫 번째였습니다. 괜찮다 하는 호텔들은 모두 가격이 비싼 점은 아쉽지만, 여행을 왔으니 이동이 편하고 시설도 괜찮은 곳으로 가자는 생각에 가리발디 블루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1) 호텔 외부 및 내부 시설 소개
산타마리아노벨라 역에서 산타마리아노벨라 광장으로 걸어오면 광장 맞은편에 가리발디 블루 호텔이 있습니다.
이곳은 뭔가 건물 간 구분이 잘 없이 빼곡하게 있어서 입구를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가면 리셉션까지는 굉장히 좁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리셉션을 돌아 있는 호텔의 로비는 층고가 굉장히 높고 넓었습니다. 더운 여름 피렌체의 날씨에 그레이톤의 벽, 기둥들과 넓고 높은 구조는 시원한 느낌을 줬습니다. 곳곳에 피겨들이 좀 많은데, 이것들은 좀 뜬금없는 느낌을 줬습니다.
2) 객실 (디럭스더블)
객실은 디럭스더블로 예약했습니다.
침대 옆 창문을 열면 산타마리아노벨라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뷰가 좋은 방이었습니다.
문 좀 열고 분위기 좀 내고 싶었는데... 비둘기가 너무 많아서 아쉽게도 문을 열지는 못했습니다.
방은 전체적으로 넓었고, 무엇보다 층고가 정말 높았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X Alp와 대조적인 층고입니다.
화장실을 찍은 사진은 어디 갔는지 안 보이는데... 화장실은 좁지 않았지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은 화장실 문에 창문이 있어서 안이 들여다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방에 있는 화장실이라 누가 보지는 않지만... 조금 신경은 쓰였습니다.
3. 후기
아무래도 유럽 물가가 있다 보니 숙박비가 다소 비싸다고 느껴졌습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숙박을 하면 조금 더 저렴할 수는 있지만 큰맘 먹고 가는 유럽여행이니까 호텔에서 머무르기로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숙박비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생각했던 대로 호텔에서의 숙박은 대만족이었습니다. 뷔페로 나오는 조식도 마음에 들고, 전체적으로 룸 컨디션도 너무 좋고 특히 호텔들의 뷰가 좋아서 숙소에 있는 동안에도 유럽여행을 왔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었습니다.
피렌체나 돌로미티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제 글을 보시고 호텔 숙박을 선택하신다면 후회하지는 않으실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