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7박 8일 : 돌로미티 관광 ]
세체다 (Seceda)
1. 세체다 (Seceda)
▣ 주소
- 39047 Urtijëi, Bolzano, Italy
▣ 케이블카 운영시간
- 매일 : 08시 30분 ~ 18시
▣ 이용요금
- 오르티세이~세체다 왕복 : 45유로 / 편도 : 33유로
▣ 주차
1) 세체다 주차장
2) 알페디시우시 주차장
▣ 홈페이지 : https://www.seceda.it/
"악마가 사랑한 풍경"
돌로미티를 찾는 모든 관광객들은 아름답고 웅장하게 펼쳐진 이곳의 모습을 두 눈에 담기 위해 오실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세체다(Seceda)는 단연코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만한 경치를 자랑합니다.
산악지형으로 높이 위치하고 있어 이곳의 트래킹 코스들은 케이블카가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세체다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오르티세이와 산타 크리스티나 두군데서 탈 수 있습니다. 저는 오르티세이에서 세체다로 올라가는 루트를 선택했습니다.
1) 세체다 케이블카 이용하기
오르티세이에서 올라가는 세체다 케이블카는 오르티세이 ~ 푸르네스 ~ 세체다 루트로 푸르네스에서 한번 갈아타야 합니다. 마을을 통해서 세체다 케이블카 탑승장소로 가는 길에는 무빙워크가 있어서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도착을 하면 케이블카 탑승권을 발권하셔야하는데 왕복과 원웨이 그리고 푸르네스까지 갈 건지 세체다까지 갈 건지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2024년 운영시간과 기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운영시간 : 08시 30분~18시 ※여름기준
- 오르티세이~세체다 왕복 : 45유로 / 편도 : 33유로
- 오르티세이~푸르네스왕복 : 25유로 / 편도 : 18유로 ※ 성인기준
2) 세체다 둘러보기
이제 티켓을 찍고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뒤를 돌면 아찔한 높이까지 올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돌로미티의 또다른 산군과 푸릇푸릇한 초원들이 시야를 탁 트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몇 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세체다의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서 높이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 내려서 두 발을 땅에 딛고 보니 그 높이와 돌로미티의 웅장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밑에서 보면 높게만 보였던 산맥들이 발아래에 있고, 구름과 하늘이 손에 닿을 듯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발아래에는 초원과 산장들이 보이고 쭉 뻗은 길을 따라서 이곳을 트래킹 하는 관광객들도 많이 보입니다.
저희는 일정이 그리 넉넉지 않아서 정상 주변으로 잠시 둘러만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로미티를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충분히 아름다웠던 절경이었습니다.
3) 세체다 산장 맛집 '소피에(Sofie)'
트래킹도 거의 등산 수준인지라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만 해도 거의 2시간 가까이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식사시간도 조금 지나기도 했고, 그래서 저희는 세체다의 산장 맛집으로 불리는 '소피에(Sofie)'로 향했습니다. 세체다 정상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루트에 있어서 터덜터덜 약간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맛집이라 그런지 역시나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습니다.
소피에가 맛집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힘든 트래킹 후에 먹는 꿀맛 같은 음료와 음식, 그리고 돌로미티의 절경을 내려다보며 먹을 수 있는 뷰 맛집이기 때문인데요.
저희는 까르보나라와 맥주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아쉽게도 운전을 한 저는 맥주를 마시지 못한 것이 지금도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2. 후기
1) 산은 산이다!
트래킹이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갔다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갔다가 구불구불 오르락내리락하는 트래킹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등산못지않은 힘듦을 느낄 수 있습니다. 꽤 높고 경사진 길도 있어서 잘못 올라갔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으니, 신발과 복장 그리고 물도 꼭 잘 챙겨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극악무도한 케이블카 요금
세체다 케이블카 요금은 돌로미티 지역에서도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저의 경우 일정이 여유롭지 않아서 세체다 한 군데만 방문하다 보니 서머패스를 구매하지 않았는데요.
만약 두 군데 이상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서머패스를 구매하셔서 이용하시는 것이 더 저렴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이로운 절경
왜 악마가 사랑한 풍경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왜 알프스가 유명하고 돌로미티가 유명한지 직접 눈으로 보니 인정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매력의 초원, 하늘 그리고 산군까지 입이 벌어지는 풍경입니다.
이탈리아를 방문하신다면 도시도 좋지만 꼭 이곳 돌로미티 지역을 와 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