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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 8박 9일 EP.5 : 관광편_Part 1

백길로이 2023. 11. 28. 01:00

[시드니 8박 9일 여행 : 관광]

타롱가 주 (Taronga Zoo) / 시드니 수산시장

 

1. 타롱가 주 (Taronga Zoo)

▣ 주소
 - Bradleys Head Rd, Mosman NSW 2088
▣ 입장권
 - 가격 : 43,800원/인
 - 예매 : 클룩 (https://www.klook.com)
▣ 운영시간
 - 매일 09시 30분 ~ 16시 30분
▣ 교통수단
 - 페리 F2 (써큘러키 → 타롱가주)
▣ 웹사이트
 - https://taronga.org.au/sydney-zoo 
▣ 기타

 - 타롱가주 어플 활용 시 현재위치, 동물위치, 공연시간 등 다양한 관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Taronga Zoo Sydney

Taronga Zoo Sydney officially opened on October 7, 1916 and is located on the shores of Sydney Harbour in the suburb of Mosman. With over 4,500 animals from 350 different species and a huge number of free talks, shows and activities, there's always somethi

taronga.org.au

 
지금부터는 3편의 포스팅을 통해서 시드니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의 시드니 첫 일정은 타롱가 주입니다. 호주대륙은 다른 대륙들에서 떨어져 나와 그 오랜 기간 존재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대륙들에서는 볼 수 없는 호주만의 대표적인 동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캥거루, 코알라, 쿼카 등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타롱가주를 저의 시드니 첫 일정으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타롱가주에 가기 전 입장권을 미리 예매를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바우처가 발급되는데 입장 시에 QR코드만 보여주면 되기 때문에 입장이 굉장히 편리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 보다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사이트들을 비교하시면서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당시에 클룩(KLOOK : https://www.klook.com/)에서의 할인가격이 가장 저렴해서 이용을 했구요. 대게 43,000원 정도면 나름 저렴하게 구매하시는 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롱가주는 1916년에 개장한 동물원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30만 제곱미터의 넓은 부지에 자리하고 있어 350종 4,000여 마리의 동물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인 캥거루, 코알라, 쿼카, 왈라비 등과 더불어 다양한 동물들이 있고 볼거리로는 잠시 후 소개해드릴 돌고래 등이 있습니다. 
 
타롱가주는 시드니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시티와 바다를 끼고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육로로의 이동보다는 페리를 통한 이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관광객들에게는 페리 탑승도 관광 요소로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부지런한 한국인은 타롱가주 오픈런을 위해 페리를 타러 써큘러키로 이동했습니다. 페리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관광객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페리가 도착하고 시드니에서의 첫 페리에 승선했습니다. 페리의 이동경로에는 시드니의 명물 오페라하우스가 있고 뒤로는 하버브릿지가 있습니다. 육지에서 보는 모습들과는 다르게 페리에서 보는 두 명소도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타롱가주 선착장에 도착하면 정문으로 올라가는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타롱가주 관람루트에 대해서 검색하면 정문에서 후문으로 관람하는 방법과 후문에서 정문으로 관람하는 방법 두 가지가 나옵니다. 저희는 셔틀버스를 타고 정문에서 후문으로 관람하는 루트를 선택했는데요. 타롱가주 정문이 후문보다 지대가 높아서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루트로 관람하시는 것이 체력적으로 힘이 덜 듭니다. 그리고 내려오면서 보이는 바다와 시티뷰가 아주 맛집입니다. 

 

 

미리 구매한 바우처의 QR코드를 직원에게 보여주고 동물원에 입장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타롱가주는 지대가 높이 위치해 있고 해안가에 있기 때문에 내려오면서 보이는 배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날은 날도 따뜻해서 동물들도 많이 나와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이 중에서도 물개공연이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하루에 정해진 공연시간이 있는데 마침 저희가 간 시간이랑 맞더라고요. 직원분들이 물개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해주며 멋있는 공연을 보여주고, 관객석으로 와서 관객들이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대한 동물 중에 코알라가 있었는데요... 코알라는 잠만 자기로 유명합니다. 제가 보러 갔을 때도 이 녀석은 나무에서 잠만 자고 있었는데... 어쩜 저리 잘 잘 수 있는지 그 모습도 너무 귀여웠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하면서 정문에서 후문까지 쭉 내려왔습니다. 후문에서는 살짝만 걸어가면 페리 선착장이라서 루트가 굉장히 효율적이었던 것 같아요.

 

 

2. 시드니 수산시장 (Sydney Fish Market)

▣ 주소
 - Corner Pyrmont Bridge Rd &, Bank St, Pyrmont NSW 2009 
▣ 운영시간
 - 매일 07시 ~ 16시
▣ 교통수단
 - 트램 L1 'Fish Market'

▣ 웹사이트
 - http://www.sydneyfishmarket.com.au/
▣ 기타

 - 수산시장에서 구입한 음식은 실내, 외에서 취식이 가능하다.

 - 주류 구입 및 취식은 실내 취식의 경우 매장에 문의해야한다.

 

Sydney Fish Market | Home

Environmental Grants Worth $10,000 Awarded on World Fisheries Day

www.sydneyfishmarket.com.au

 

동물원 관람 후 점심 해결을 위해서 시드니 수산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의 노량진 수산시장만큼 규모가 큰 곳은 아니지만 초밥, 회, 굴 그리고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 꼭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시드니수산시장은 트램을 타고 'Fish Market' 역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수산시장이 워낙 크게 되어 있어서 위치를 찾기는 어렵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시드니 수산시장이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점은 살아있는 생선이나 해산물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횟집에 가거나 수산시장에 가면 수조에 살아있는 활어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회를 주로 먹는 우리와는 다르게 호주는 해산물 요리와 스시 등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생선이 있을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생선이 진열되어 있어도 당일 잡은 죽은 생선이 얼음 위에 놓여 있다거나 판매할 초밥, 굴 등을 전시해 둡니다. 

 

참고로 저희는 회와 초밥을 구매하고 화이트와인을 구매해서 실내 매장에서 먹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수산시장 야외테이블도 있는데 실내에서 먹은 이유에 대해서는... 잠시 후 후기에서 말씀드릴게요. 어쨌든 수산시장은 특별히 맛있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찾는 만큼 요리와 종류가 다양하고 특히나 굴 종류도 많아서 한번 와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3. 후기

1) 타롱가주 관광은 페리부터 동물원관람까지 이어진다.

- 그냥 육로로 이동하는 루트였으면 특별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드니만의 특별한 대중교통 이동수단인 페리를 타고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보며 이동하는 루트도 하나의 관광요소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들까지 생각하면 시간과 돈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특히 물개 공연은 시간이 되시면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2) 수산시장에서 야외에 앉으려면 새들과 함께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 사실 수산시장을 갈 때 야외에서 항구를 보면서 회와 와인 한잔 할 생각에 들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외로 발을 내딛는 순간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약간의 tmi를 드리자면... 저는 새를 극도로 무서워합니다. 모든 동물이 큰 호주 그리고 항구도시인 시드니에서는 거지새라고 불리는 새와 갈매기 그리고 비둘기가 정말 많습니다. 근데... 이 비둘기도 싫어하는 저에게 이보다 덩치가 두 배 이상은 더 큰 거지새와 갈매기는 저에게는 그야말로 정말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수산시장 바깥에 나가는 순간 모든 테이블 주변에 갈매기들과 거지새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곳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대단하고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새가 많습니다. 테이블에 앉는 시도를 해보았지만 주변으로 모이는 갈매기와 거지새 때문에 식사를 하기가 불가능했고... 화룡점정으로 갑자기 달려드는 갈매기 떼로 인해서 저는 혼비백산 실내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어요... 정말... 정말 새를 싫어하지 않으셔도 꼭 어느 정도는 각오하고 수산시장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릴게요.